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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창업자금, 크라우드 펀딩이냐 주택담보 대출이냐

이동원 | 302호 (2020년 8월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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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Crowdfunding and the Democratization of Access to Capital-An Illusion? Evidence from Housing Prices” by Keongtae Kim & Il-Horn Hann (2019) in Information Systems Research 30(1), 276-290.


무엇을, 왜 연구했나?

청년 실업 극복과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창업이 떠오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신생 기업은 신용 등급이 낮은데다 은행 입장에서도 대출 위험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대출을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침체기에는 이런 현상이 더 심해져서 소상공인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려운 창업자들이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민주적으로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초기 창업 자금을 조달하는 대안으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2년 지분형 크라우드펀딩의 법제화 규정을 포함한 JOBS(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법1 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최대 연간 백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투자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창업자들이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 선행 연구에 따르면 창업자들은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주택 담보 대출을 이용한다. 그렇다면 비싼 주택을 보유하거나 주택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창업자들은 창업 자금 마련이 용이하고, 저렴한 주택을 보유하거나 주택 가격이 급락한 지역의 창업자들은 창업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래서 홍콩 중문대와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팀은 창업자의 자금 마련 수단으로써 주택 가격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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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원dongwon@ust.hk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영대학 정보시스템(ISOM) 교수

    필자는 KAIST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IT 비즈니스 석사를 받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보시스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릴랜드대에서 강의했으며 2017년부터 홍콩과기대 경영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모바일 커머스, 디지털 너지 디자인, 디지털 전환, 프로토콜 경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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