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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 대신증권 IS(혁신전략) 실장

김호준 | 24호 (2009년 1월 Issue 1)
필자가 전략과 혁신을 다루는 부서를 맡고 난 뒤 부서 직원들에게 수시로 듣는 말이 있다. 다름 아니라 동아비즈니스리뷰(DBR) 기사 내용에 대한 얘기였다.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세계 유수 기업의 최신 사례나 방법론을 적용할 때 회사 내의 글로벌 자료 외에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이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였다. HBR 등의 최신 전문 자료가 친절히 한글로 번역돼 있고,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 기고까지 얻을 수 있는 DBR을 당장 정기 구독했다.
 
회사의 전략 방향 수립 후 우리가 생각해 본 가설과 결론이 DBR 기사로 다뤄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방향이 맞았구나”라며 직원들끼리 감탄한다. 3년 뒤에는 DBR과 HBR에 우리 회사 사례를 싣자는 야심 찬 목표를 부원들끼리 얘기한다. 그동안 부서를 운영하면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무에 적용할 때, 직원들에게 과제를 주거나 화두를 던져줄 때 가장 많이 활용한 잡지가 바로 DBR이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
 
이번에 받아 본 23호 역시 알찬 내용으로 가득했다. 스페셜 리포트로 이항재 휴잇어소시엇츠 이사를 인터뷰한 기사 ‘인력감축과 기업성과 상관관계 없어’는 최근까지 유행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식 조직 관리의 허와 실을 읽을 수 있고 인본주의 경영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반가웠다.
 
또한 HBR 아티클 ‘비즈니스 모델, 확 바뀌어야 할 때’는 비즈니스 모델(고객-수익-역량)에서 사업전략과 기능전략의 핵심 프로세스 간 단계적인 관계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몰입의 힘’을 다룬 ‘영화로 본 경영’코너에서는 열정 창출과 몰입 유지를 위한 제반 조건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DBR은 기업 현장의 경영 전략과 혁신 관련 조직 근무자뿐 아니라 경영에 관심 있는 이들이 반드시 필독해야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경영서’라 여기며 후배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는 DBR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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