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에 있다 보면 굳이 경영지침서를 뒤적여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실무 노하우를 터득하고 어떤 솔루션이 필요한지를 직감적으로 파악해 실행하게 된다. 필자는 소위 전문가는 아니어도 20년 가까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재무 분야 실무에서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 분야를 넘어서 광범위한 영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다양한 분야의 경영지식에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만난 것이 동아비즈니스리뷰(DBR)다. DBR은 마케팅, 재무, 인사, 회계는 물론 국제경영과 경영과학까지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여러 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탁월하게 소개하는 DBR을 2주마다 읽어나갈 때 경영수업을 한 챕터씩 마스터해 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