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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ational health: The ultimate competitive advantage

조직 건전성: 탄력적 조직이 경쟁력이다

스콧 켈러 | 86호 (2011년 8월 Issue 1)
 
 
편집자주 이 글은 <맥킨지 쿼털리> 6월 호에 실린 글 ‘Organizational health: The ultimate competitive advantage’를 전문 번역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고위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모든 이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모범적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솔직히 실상은 그렇지 않으며 모범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은 과연 거기에 도달할지조차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영서적들 역시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탁월한 조직구축을 주제로 한 경영서적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고성과 조직의 ‘안정적 상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변화는 무엇인지에 대한 역동적 관점을 접목한 시각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간극을 해소하고자 하는 시도로 결과는 곧 단행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본 기고문에는 이를 요약한 내용을 담았다. 핵심 메시지는 바로 조직 건전성(organizational health)이야말로 사업성과 개선을 위한 전통적 요소들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조직 건전성이란 경쟁업체 대비 더욱 신속하게 조율, 실행 및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의미한다. 조직 건전성은 경쟁사보다 더 신속하고 탁월한 방식으로 현재에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해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뜻한다. 건강한 조직은 단지 현재의 환경 혹은 당장의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습을 하는 게 아니라 학습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이를 변화시켜 나간다. 조직의 궁극적 경쟁우위는 바로 여기에서 창출된다.
 
건강한 조직의 구축 및 유지는 인적 관리 측면을 포함한다. 따라서 숫자 단위의 관리에 익숙한 경영진에게는 다소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건강한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 만족이나 직원 참여와 같은 개념들과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타 회사들의 사례를 자사에 적용하겠다는 안이한 생각 역시 금물이다. 타 업체들로부터 유용한 교훈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특정 조직에서 성공한 방식은 그 조직만의 역사, 외부 환경, 목표 및 구성원들의 열정 및 역량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자사에 적합한 방식을 발굴해 견지한다면 분명히 효과적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경쟁사들이 결코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고유의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다.
 
조직 건전성의 중요성
조직 건전성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업성과와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성과는 재무 및 운영 측면에서 회사가 이해당사자들에게 구현하는 것으로 순영업이익, 투하자본수익률, 총주주수익률, 순영업비용, 재고 회전율 등을 통해 평가된다. 조직 건전성이란 경쟁사 대비 더 신속하게 조율, 실행 및 변화를 추진함으로써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조직 차원의 능력을 의미하며, 전통적 지표를 통해서 포착되지 않는 리더십, 조정, 외부 지향 등과 같은 핵심 조직 스킬과 역랑 등을 포함한다.1  
 
맥킨지는 십 년 이상의 연구 및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건전성이 곧 성과를 판가름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조직의 장기적 성공 중 최소 50%는 조직 건전성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  
 

통계적 증거
맥킨지는 조직 건전성을 측정하기 위해 전 세계 500개 이상 조직의 60만 명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의 일차적 목적은 조직 건전성의 측정 및 취약 부문 개선을 돕는 것이다.
 
여러 해에 걸쳐 수집 및 축적된 데이터는 조직 건전성과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줬으며 이를 통해 명백히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직 건전성을 기준으로 최상위, 상위, 보통, 하위의 4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최상위 그룹에 속한 업체들은 평균을 상회하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을 달성할 확률이 상위 그룹 대비 2.2배 높았고, 장부가치 대비 기업가치가 평균 이상 성장할 확률도 2.0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순영업이익 역시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할 확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기업의 샘플들로부터 도출된 위와 같은 결과의 타당성은 개별 업체의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다국적 정유업체의 16개 정유소를 대상으로 성과와 조직 건전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조직 건전성은 성과 편차의 54%를 좌우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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