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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메가시티리전 경쟁력 평가 대상 도시 선정

DBR | 38호 (2009년 8월 Issue 1)
동아일보와 모니터그룹은 MCR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수립하고, 이에 근거해 비교 대상 권역을 정의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메가시티리전 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우리는 MCR이 독자적인 경제활동 주체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MCR 내 거주 인구가 1000만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일일 생활이 가능한 편도 100km 범위 또는 약 2시간 운전 거리 내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가능해야 함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더해 언어적·문화적·역사적 동질성을 보유한 권역으로 계획수립 및 실행의 일관성이 확보된 행정구역 단위를 기준으로 광역 경제권의 범위를 정의했다.
 
우리는 광역경제권으로 정의된 MCR 중에서, 자국 GDP 대비 비중 5% 이상을 차지하거나, 자국 내 도시권 중 상위 1∼2위 수준의 경제규모를 보유한 광역권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글로벌리티 역량에 대한 MCR 간 비교를 위해 국제 사회 인지도 및 영향력을 고려했다.
 
연구팀은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며, 언어·역사·행정의 일체성을 보유한 메가시티리전 중 인구 1000만 이상을 보유한 MCR 총 26개를 1차 도출했다.
 
이 중 국제사회 영향력을 고려해 비교 대상 MCR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파키스탄 카라치와 방글라데시 다카를 제외했다. 그리고 국내외 경제적 영향력을 고려해 인도 델리를 제외했고, 경쟁력 평가 지수의 자료 구축의 어려움를 고려해 6개 도시를 추가로 제외했다.(카이로, 이스탄불, 자카르타, 라고스, 마닐라, 보에노스아이레스)
 
마지막으로 도출된 총 17개 이외에 향후 MCR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잠재적인 MCR로 네델란드 란트스타트권, 한국 부울경권, 싱가포르권 등 3곳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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