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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Sloan Management Review

디지털 트윈으로 위기 사전 시뮬레이션
경쟁사 취약점까지 시나리오에 담아라

모리스 A. 코헨,스량 추이,비나야크 데슈판데,리카르도 에른스트,아른트 후흐처마이어,다니엘라 무하지,데이비드 파이크,앤디 A. 차이,정리=백상경 | 443호 (2026년 6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파고 앞에서 기존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매뉴얼은 한계에 직면했다. 고도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돌파하려면 공급망 전반에 걸친 엔드투엔드 가시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의 3단계 선제 대응 프레임워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지정학적 신호를 선제 해독하라. 시나리오 플래닝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기의 파장을 미리 가늠해야 한다. 둘째, 유연한 대응 옵션을 사전에 설계하라. 전략적 재고를 비축하고,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며, 파트너십을 재구축하는 등 구조적 개편에 나서야 한다. 셋째, 적절한 시점에 준비된 옵션을 실행하라. 변화하는 현장 상황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하거나 신중히 관망하며 위기를 넘기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이제 지정학적 위기 관리의 본질은 기업 스스로 유연하게 진화하는 ‘적응 역량’을 기르는 데 있다.



편집자주 | 이 글은 MIT 슬론매니지먼트리뷰(SMR) 2026년 봄 호에 실린 ‘Stay Ahead of Geopolitical Supply Chain Risks’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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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쟁이 초래할 파괴적 영향을 완화하는 실용적 프레임워크는 기업 공급망을 보호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자연재해, 공급업체 파산, 단기적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고안한 기존 공급망 리스크 관리 매뉴얼은 무역 전쟁, 경제 제재, 무력 충돌 등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비롯한 지속적인 혼란 앞에서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국가 지도자들의 정치적 행보가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문제의 핵심은 고도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다. 오랜 기간 유지됐던 미국의 무역 정책이 흔들리며 예측 가능성이 낮아졌고 전쟁이나 테러 같은 사건은 보안 리스크에 대한 경영진의 가정을 하루아침에 뒤흔들 수 있다. 오늘날 기업 공급망의 방대한 규모와 복잡성을 감안하면 이런 사건들이 전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같은 환경에서 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기업은 동일한 리스크에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한다. 단일한 해법이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연구한 선도 기업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보였다. 공급망 전반에 걸친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확보했거나 이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모든 단계에서 협력업체와 고객이 창출하는 가치, 그에 수반하는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최상위 협력사(Tier 1)를 넘어서는 하위 공급망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완벽한 그림을 그리기 어렵지만 가능한 한 정보를 축적하고,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하며, 필요에 따라 조달 네트워크를 과감히 재편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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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스 A. 코헨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명예교수

    모리스 A. 코헨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운영·정보·의사결정학과(OID)의 파나소닉 제조 및 물류학 명예교수이며 AD3 애널리틱스의 최고경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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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량 추이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교수

    스량 추이는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의 운영 및 애널리틱스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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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야크 데슈판데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케넌-플래글러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비나야크 데슈판데는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케넌-플래글러 경영대학원의 맨 패밀리 운영학 석좌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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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카르도 에른스트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리카르도 에른스트는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비즈니스 바라타 석좌교수이자 운영 및 공급망 관리 교수이며 동 대학원의 라틴아메리카 리더십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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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른트 후흐처마이어

    독일 WHU 오토 바이스하임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아른트 후흐처마이어는 독일 WHU 오토 바이스하임 경영대학원의 생산관리 부문 석좌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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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라 무하지

    조지타운대 연구 및 기술 이니셔티브 총괄 디렉터

    다니엘라 무하지는 조지타운대 연구 및 기술 이니셔티브 총괄 디렉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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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파이크

    샌디에이고대 크나우스 경영대학원 명예학장

    데이비드 파이크는 샌디에이고대 크나우스 경영대학원의 명예학장이자 운영 및 공급망 관리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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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A. 차이

    산타클라라대 리비 경영대학원 교수

    앤디 A. 차이는 산타클라라대 리비 경영대학원의 정보시스템 및 애널리틱스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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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백상경baek@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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