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냉각 전문기업 투자로 AI 인프라 신사업 기반 마련
나인앤컴퍼니(구 공구우먼)가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에이아이티-이(AIT-E) 지분 투자를 완료하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 확보에 나선다.
나인앤컴퍼니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AIT-E 지분 29.18%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생성형 AI 확산과 고성능 GPU 사용 급증으로 발열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핵심 냉각 인프라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투자는 성장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규모는 오는 2033년 약 43조 7,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냉각 인프라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다.
나인앤컴퍼니가 투자를 진행한 AIT-E는 수냉식 하이브리드 액체냉각 아키텍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콜드플레이트를 통해 GPU·CPU 발열의 70~80%를 직접 제거하고, 잔열은 복사 냉각 패널과 자연대류 구조로 제어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개선한다.
AIT-E는 글로벌 IT 인프라 기업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WWT)와 손잡고 정부 주관 글로벌 협력 국책과제 참여를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다지고 있다.
나인앤컴퍼니는 AIT-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검증과 해외 사업 기회를 넓혀가며,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관련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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