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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in 유럽

대기업, 스타트업 기술 구매해 빠른 혁신
윈윈 주목받는 ‘벤처 클라이언트’ 모델

이은서,정리=장재웅 | 419호 (2025년 6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벤처 클라이언트 모델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의 혁신 부서인 ‘BMW 스타트업 개라지’ 출신의 그레고르 김미가 BMW 재직 당시 창안한 혁신적인 기업 협력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초기 기술을 구매해 기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BMW, 지멘스, 보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이 모델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며 한국의 CVC와 대기업 생태계에도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벤처 클라이언트 모델이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철저한 전략적 준비, 민첩한 실행력, 혁신 수용을 위한 유연한 태도가 필수적이다.


편집자주 | 이번 호 ‘스타트업 in 유럽’은 BMW 벤처클라이언트 모델의 본질과 성공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필자가 세바스티안 셰퍼 ‘27Pilots’ 벤처 클라이언트 솔루션 리드를 화상으로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이은서 CEO와 셰퍼 리드와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의 큰 목표 중 하나는 해외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공동연구 협력을 같이하기 위해 또는 대기업을 직접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은 비단 스타트업 입장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소 무겁고 보수적인 조직 구조를 갖고 있는 대기업의 입장에서도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

협력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수 있는데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방식이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라고 불리는 ‘개방형 혁신’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이 외부의 아이디어, 기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내부의 자원과 결합하는 접근 방식으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학계, 연구소, 정부 기관 등과의 협력을 하는 방식으로도 활용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라이선싱, 공동 연구개발, 투자, 해커톤 등 다양한 형태로 실행되며 폭넓은 외부 자원의 활용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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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서eunseo.yi@123factory.de

    독일 123팩토리 CEO

    필자는 한국과 독일의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123팩토리의 대표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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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장재웅

    정리=장재웅jwoong04@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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