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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 LG생활건강 기획관리부문 상무

김재홍 | 19호 (2008년 10월 Issue 2)
매년 이맘때마다 사업계획 수립을 반복하지만 특히 올해는 세계 금융위기와 이에 따라 요동치는 각종 지표들 탓에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여기에 더해 LG생활건강은 소비자의 성향 변화가 구매에 즉각 반영되는 소비재 기업이다 보니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좇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일이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의 사업계획 담당자들이 가진 공통된 고민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동아비즈니스리뷰(DBR) 18호의 스페셜리포트 ‘Guide to 2009 Business Plan’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더할 나위 없는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올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비율의 급격한 하락에 우려를 나타낸 글 ‘현금흐름 중시하고 시장과 소통하라’에서는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장기적인 안정성 유지를 위한 ‘단기유동성 확보’의 중요성을 지적했습니다.

호황기에 실적이 좋다가 불경기에는 실적이 악화되는 일명 ‘천수답 경영’을 우리는 수없이 봐왔습니다. 이런 외부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는 ‘지속가능경영’은 어떻게 달성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글 ‘불경기 승리 전략 세워라’에서는 경기 침체기의 계획 프로세스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서 제안된 접근법인 ‘①예측 → ②우선순위화 → ③실행’은 실제 경영계획을 담당하는 현장 부서에서 반드시 숙지하고 적용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국내외 여러 기관이 내놓는 각종 전망치나 지표도 중요하게 참고해야 하지만 특히 DBR 18호를 통해 거시적인 미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인 사업계획을 짜보길 독자 여러분께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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