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무상급식 문제가 사회적 관심거리가 되더니 이제는 교육계 고위공직자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어떤 불법적인 일을 했는지에 대해 세간이 주목하고 있다. 세상에는 희망을 걸었던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원래부터 희망을 걸지 않았던 사람은 무망(無望)이라지만 믿었던 사람이 그 희망을 저버리고 사람들을 절망(絶望)하게 만든다면 이는 실망(失望)이 된다. 특히 기업을 이끄는 리더는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사회가 실망하고, 투자자가 실망하고, 직원이 실망하고, 고객이 실망하면 그 조직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
리더는 주변 사람들의 희망이다. 때로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듯한 몸가짐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의 신망을 얻어야 하고 높은 자리에 오르더라도 평소의 모습을 잃지 않고 가던 길을 묵묵히 가야한다. 적어도 상황이 리더를 흔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떳떳하게 내 몸을 잘 지키며 살고(窮則獨善其身), 세상에 나서면 천하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리라(達則兼善天下)’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원칙을 지키고 사는 리더의 당당한 모습이다.
박재희 철학박사·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taoy2k@empal.com
필자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교환교수,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경영전쟁 시대 손자와 만나다> <손자병법으로 돌파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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