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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MOJO)外

신수정 | 69호 (2010년 11월 Issue 2)

문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어떤 사람들은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데 몰두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혼자서 끙끙 앓거나, 불평불만만 늘어놓거나, 좌절감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여러분은 지금 직장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위기와 실패 속에서도 성공을 이끌어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리더십과 인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15인 중 한명으로 꼽힌 저자는 이 차이를 ‘모조(Mojo)’에 있다고 말한다. 모조는 원시종교에서 유래된 말로 주술 의식에 사용하는 일종의 부적을 의미하지만, 오늘날 비즈니스 업계나 스포츠에서는 ‘긍정의 추진력’이란 의미로 쓰인다. 저자는 모조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린다.
 
모조는 내면에서 우러나와 외부로 드러나는, 바로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다.”
 
한마디로 모조는 흐름을 역전시키는, 전세를 뒤엎는 강력한 성공 에너지다. 모조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고 강력한 긍정의 추진력을 발휘한다. 그들의 긍정 에너지는 자신 안에 머무르지 않고 밖으로 분출돼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조직 내부에 빠르게 전파된다. 개인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의 승리로 이어지는 에너지, 이것이야말로 진짜 모조의 힘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수많은 경영인들을 만나본 결과, 성공한 CEO들은 모조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행복과 가치를 발견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살고 있다. 자신의 모조를 이해하고, 이를 높여나감으로써 더 많은 행복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는 모조를 높이는 14가지 실천도구가 소개돼 있다. 실천도구로는 모조의 출발점이기도 한 확고한 가치관 만들기, 목표를 향한 작은 실천, 자랑과 험담 줄이기, 낙관적인 전망하기, 한번에 하나씩 처리하기, 머무를 때와 움직일 때를 파악하기, 자신만의 평가 기준 만들기 등이 있다.
 
모조를 갉아먹는 무의식적인 습관들도 나와 있다. 가령 의욕 과잉, 동료와 상사에 대한 험담, 막연히 나아질 거라는 기대, 매몰 비용에 대한 집착, 쓸데없는 논쟁, 과거에 대한 집착 등은 결과나 미래를 바꿀 수 없으면서 우리의 현재 에너지를 갉아먹는 ‘모조킬러’들이라고 소개한다. 지나치게 많은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항상 과도한 업무량에 허덕이는 처지가 된다. 젊고 야심 찬 직원들은 절대 “죄송하지만 힘들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들의 탁월한 업무 능력과 왕성한 모조는 시들해지고 만다는 것이다. 동료와 상사에 대한 험담 역시 자신의 평판을 깎아먹는다. 특히 상사가 자리에 없을 때 비난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초라하고 비겁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듣는 동료들 역시 왜 상사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는지 의아해한다. 험담은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는 시간 낭비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만나 상담한 수많은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흥미 있는 실화와 함께 모조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천 방안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모조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발현시키지 못했을 뿐이다. 내 안에 잠든 긍정의 추진력인 모조를 깨우고 싶지 않은가.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의 신간에는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처세술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구절들은 고사성어집에 자주 나오는 글도 아니고 저자가 평생 고전을 읽으면서 담아두었던 글귀들을 뽑은 것이다. 저자는 “어려운 난세를 넘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나 지나간 인문(人文)의 바다에서 유영(遊泳)하는 것도 의미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며 “하루에 한 구절씩 읽으면서 인생의 청복(淸福)을 느끼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청복이란 사소하지만 청아한 삶의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란 의미다. 짧은 글 속에 농축돼 있는 고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장우 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이 창조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비자트’에 대해 책을 썼다. 비자트란 용어는 비즈니스와 아트가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단어로 비즈니스에 아트를 입힌 새로운 창조 경영의 패러다임을 뜻한다. 나아가 예술을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영하는 한 형태를 의미한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전개될 비자트 3.0 시대는 비즈니스와 아트가 하나로 승화되는 시기”라며 “감성이 소비자를 자극하는 시대에서 아트는 비즈니스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예술과 기업 경영이 만나면 어떤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를 내뿜는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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