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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처하는 마케팅 지혜

TV광고 15초, 피하지 말고 즐기게 하라

정성욱 | 1호 (2008년 1월)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겐 프로그램 사이사이 끼어있는 CF는 피하고 싶은 대상일 뿐이다. 소비자들에게 ‘TV 프로그램은 선, 광고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이 광고를 일종의 레저로 만들면 시청자들도 거부감 없이 광고에 몰입할 수 있다. 영화 제작에 직접 나서광고=레저공식을 만든 BMW가 대표적 예다. TV프로그램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광고라면 시청자도 기피하지 않는다. 광고가 레저가 될 때 시청자는 깔깔 웃다가 어느새 고객이 된다.

 

Vol.38 p.28 [광고=레저, 깔깔 웃다가 고객 된다] ·정성욱 HS애드 부장

 

Mini Case : BMW 온라인 영화 광고하이어(HIRE)’

‘제임스 본드가 잘빠진 스포츠카로 이탈리아 쪽 알프스 산맥 기슭의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인 스텔비오 파스를 질주한다. 본드가 민첩한 핸드 브레이크 턴으로 수상한 악당들을 따돌리는 순간, 화면에는 본드가 몰고 있는 애스턴 마틴의 프론트 그릴이 커다랗게 잡힌다.’

 

BMW의 온라인 영화 광고 하이어(Hire)의 내용이다. 2001 BMW의 간부인 제임스 맥도웰은 BMW 필름즈라는 영화사를 차려 직접 온라인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로 만든 8편의 하이어 광고는 4년 동안 1억 회 이상 시청됐고, 이 해 BMW의 매출도 12%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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