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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 경쟁력, 인재 경영과 열린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

컴피티션보다 ‘코피티션’으로 접근하라

신동엽 | 1호 (2008년 1월)

외부와의 무한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팀 내부에서 일사불란한 응집력을 요구하는 리더들이 있다. 이 경우 팀 구성을 철저하게 유사한 동질적 구성원들로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내부 구성원들 간에 비전과 전략, 입장 등에 차이가 전혀 없다면 시너지 창출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코피티션(coopetition = cooperation+competition)’ 논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는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존재하는 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명확한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약점을 메워주고 강점을 키워줄 때 발생하는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추구한다. 단순히 경쟁이나 협력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사와 조직 운영 패러다임을 21세기형 코피티션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때, 조직의 역동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Vol.15 p.20 [카리스마 리더의 시대는 갔다성공의 덫넘어 비전을 보여라]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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