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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

벤처기업이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 높이려면

이종균 | 333호 (2021년 11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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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Weathering a Crisis: A Multi-Level Analysis of Resilience in Young Ventures.”(2021) by A. Anwar, N. Coviello, & M. Rouziou in Entrepreneurship Theory and Practice Journal, pp.1-29.

무엇을, 왜 연구했나?

오늘날 각 기업은 사이버 공격, 자연재해 등 다양한 외부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외부 충격을 예측하고 대응하며 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내부적인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 이 같은 프로세스가 곧 기업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리질리언스) 역량으로 직결된다. 2020년 초에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기업은 생존의 기로에 섰고 회복탄력성은 더욱 중요한 역량이 됐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뜻밖의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즉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외부 충격에 더욱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들은 기업의 회복탄력성이 높은 성과로 연결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강력한 외부 충격 상황 아래에서 회복탄력성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캐나다 라자리디스대-몬트리올 경영대 연구팀은 펜데믹 상황에서 벤처기업의 회복탄력성과 기업 성과의 상관관계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갖고 연구를 진행했다. 첫째, 벤처기업에서 높은 최고경영진의 회복탄력성과 부서 간 상호 협력 역량이 높은 수준의 회복탄력성으로 이어지는가? 둘째, 외부 충격이 닥쳤을 때 벤처기업의 회복탄력성이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가?

무엇을 발견했나?

이 연구는 캐나다에 위치한 기술 기반 벤처기업 65개와 이 기업에 소속된 최고경영진 총 111명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1차 패널 조사가 이뤄졌고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인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2차 패널 조사가 진행됐다. 특히 표본의 편향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엄격한 조건으로 표본을 정의했다. (1) 2009년 이후에 설립됐다. (2) 큰 규모 회사의 자매 회사가 아니다. (3)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4) 최소한 5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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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균lee3ck@jmu.edu

    제임스메디슨대 경영학과 부교수

    필자는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MBA를,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박사(창업학)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한국, 미국, 몽골, 키르키스스탄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자문 및 여러 국가의 창업 진흥을 위한 정책 수립 자문을 수행했다. 한편 북한 탈주민 대상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창업 정책 및 환경, 사회적 기업형 창업 및 상호 참여형 창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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