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AI 에이전트의 등장은 기존 슈퍼 앱의 성공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사용자 경험(UX)과 기능 통합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슈퍼 앱 전략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다. 기업들은 직접 AI 에이전트 개발에 도전하거나 강력한 AI 에이전트와 협력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슈퍼 에이전트 개발에 도전한다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공세에 맞서는 국내 스타트업과 서비스 기업, 금융권 등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강력한 연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2025년 열린 미국 CES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는 이제 모든 사람에게 맞춤형 조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AI 에이전트가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킬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 LG 또한 자사의 가전제품과 연계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이며 AI가 단순한 스마트 홈을 넘어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능동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기존의 챗봇이나 자동화 로봇이 단순한 명령 실행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AI 에이전트는 목표 중심적이고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AI가 사용자를 위한 도구(tool) 역할을 했다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일하는 ‘동반자(agent)’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