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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 로컬 커뮤니티 각국 성공 사례와 비즈니스 핵심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의 조건
지역 니즈 채워주는 ‘공간’에 있어

선주현 | 369호 (2023년 05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로컬 지향적으로 바뀌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부합하는 경제적 모델이다. 제대로 된 로컬 커뮤니티를 형성하면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의 사회·문화·경제적 흐름을 통째로 바꿀 수도 있다.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내는 특별한 기업들이 존재한다.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콘텐츠로 삼고,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의 소셜 라이징을 통해 매력적인 커뮤니티를 만든다. 호텔 로비를 지역사회의 열린 공간으로 꾸민 미국 에이스호텔, 지역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일본 트렁크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특산품을 큐레이팅한 미국의 편의점 폭스트롯, 지역 밀착형 점포를 강화한 무인양품도 있다. 한국에서도 지역에 주목하는 도시재생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엑스가 부산 영도에서 로컬 커뮤니티 그로서리 마켓 ‘롤로와 영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 탑동에서는 지역 창업 생태계와 워케이션을 결합한 코워킹 공간 ‘리플로우’를 선보였다.



‘논밭 뷰’ 카페, ‘#농스타그램’,
역세권이 아닌 ‘벼세권’과 ‘밭세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리포트 2022가 지난해의 주요 키워드로 꼽은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를 상징하는 말들이다. 화려한 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닌 고즈넉한 향취가 물씬 느껴지는 시골 민박집, 초고층 빌딩의 루프톱 바에서 즐기는 칵테일이 아니라 과수원에서 귤을 따다가 들이켜는 막걸리와 새참을 선호하는 삶이 러스틱 라이프의 대표적인 모습들이다.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이제 건강과 휴식을 위해 시골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거나 시골과 도시를 활발하게 오간다. ‘귀농’이 새로운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러스틱 라이프를 추구하는 인구를 확연히 늘렸다. 어느새 촌스러움은 ‘힙’한 것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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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주현jhsun5469@naver.com

    플랫그라운드 대표

    필자는 연세대에서 도시계획 석사 학위를 받고 도시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송도업무지구 및 부산금융센터의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의 PM을 수행했다,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호텔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SK디앤디에서 도심지에 사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에피소드’ 프로젝트의 공간 기획 및 PM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공간 디벨로퍼 ‘플랫그라운드(FLAT GROUND)’에서 사회적 환경을 반영해 가치를 전달하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공간 기획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과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도시재생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엑스(KRYPTON-X)’의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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