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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2.Interview : 이승주 혁신신약살롱 창립자

“커뮤니티 확장의 핵심 동력…
확고한 목표 의식과 확실한 혜택”

백상경 | 369호 (2023년 05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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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t a Glance

대전 내 소수 신약 개발자 모임으로 출발한 혁신신약살롱은 온·오프라인 참여자가 7000여 명에 달하는 거대한 지식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혁신신약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가감 없이 지식을 나누고 서로 토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커뮤니티다. 공동 연구나 투자 연결,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 등이 이뤄지며 경제적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의 성공은 넥스트 라운드를 맞은 커뮤니티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버티컬 커뮤니티’의 힘이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범위가 좁은 혁신신약에 집중해 강력한 소속감을 지닌 지식 공동체를 구축했다. 확고한 정체성과 목표 의식을 공유할 수 있었고, 참여하면 고급 정보와 네트워크를 얻는다는 강력한 베니핏도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어지간한 병은 대부분 정복한 것 아니냐는 인류의 자신감을 비웃듯 코로나19는 3년 안팎의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삶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이 기간 선진국 사이에서 펼쳐진 백신 개발 경쟁은 제약·바이오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무엇보다 기존의 패스트 팔로어형 연구개발 구조를 퍼스트 무버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깨닫게 했다. 여기서 주목을 받는 분야가 혁신신약1 이다. 개량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세상에 없었던 약을 개발해 새로운 질병을 고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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