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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스타트업 Case Study: 직방

“어, 나한테 꼭 맞는 정보네!” 고객 좁히고, 가짜 정보 없애고 집 매매 걱정 ‘한방’에 해결

최기영 | 199호 (2016년 4월 lssue 2)

“어, 나한테 꼭 맞는 정보네!”고객 좁히고, 가짜 정보 없애고 집 매매 걱정한방에 해결

 

 Article at a Glance

부동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던 시장이었다. 직방은 이 문제점을 해결해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직방은 부동산 중개업자 대신 매물의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된 정보를 확보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갔다. 신뢰가 쌓이자 데이터가 축적됐다. 직방은 특히 허위매물을 게시하는 중개사들에게 매우 강력하게 대처하고 해결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서비스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 또 직방은 고객의 범위를 학교나 직장 주변의 원룸, 소형 아파트 등 독신, 젊은 층, 실거주자에 집중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기업소개

직방은 오피스텔·원룸·투룸 임대(전월세)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온라인 서비스직방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소비자가직방을 통해 믿을 만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가게 함으로써 허위 정보에 속아 부동산을 방문하는 헛걸음을 막아 소비자들이 방을 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방은 2016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1200만 달성, 누적매물 300만 개, 중개사 7000개를 확보해 부동산 앱 1위 위치를 지키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부동산 거래를 경험한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거래는 대부분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이뤄질 수밖에 없는 폐쇄적인 구조다. 살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보통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매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집을 팔고자 하는 집주인 역시 중개업소를 통해 방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집을 구하는 입장, 파는 입장 모두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으면 거래는커녕 정보조차 알기 어려운 것이 부동산 시장의 현재 모습이다. 즉 부동산 거래는 중개업소가 거래의 중간에서 전세방, 월세방 등의 매물과 가격 등의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형태이며, 부동산 거래를 원하는 이는 중개업소가 제공하는 정보를 절대적으로 믿으며 거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경기변동과 부동산 정책에 따른 부동산 매매 거래 부진, 전세 급감과 월세 증가, 1∼2인 가구와 초소형 주택 수요 폭증 등으로 부동산 시장 자체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직방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했다. 2011년 창업한 직방(당시 사명 채널브리즈)선 직방 후 방문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으며 소비자가 부동산 중개소를 돌아다니며 방을 구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대가 원룸·투룸 등 전·월세방을 구할 때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인 직방은 2016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달성, 누적매물 300만 개, 중개사 7000개를 확보해 부동산 앱 1위 위치를 지키고 있다.

 

부동산 거래의 정보 비대칭에 주목하다

 

기존에도네이버 부동산이나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아파트나 주택의 거래와 관련된 정보 중심이었다. 반면 직방은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40∼50대가 아닌 당장 집에 살 사람들에 주목해 학교나 직장 근처에서 거주할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었다.

 

집을 구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당장 자신이 살 만한 집이 어디에, 얼마나, 얼마의 가격에 있는지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다는 점에 있다. 중개업소를 통해 거래하더라도 중개업소가 부동산 정보를 독점하다보니 공인중개사 자신이 둘러본 적도 없는 집을 소개하거나 하자를 숨기고 중개해 집을 구하는 이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리고 이를 막을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것 역시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인 병패였다. 직방은 이런 부동산 거래의 정보 비대칭에 주목했다.

 

직방은 매물 정보를 앱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을 구하는 이는 직방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매물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방의 거래 가격·상태 등을 직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매물의 부엌, 화장실, , 거실 등의 상태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최신 사진과 관련된 정보를 중개업자가 올리면 직방은 이를 전수 검사한다. 등록된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며 허위 매물이 올라올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믿을 만한 정보를 사전에 모바일로 알 수 있게 하는 것. 매물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서 직방이 기존 부동산 정보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거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서 허위 정보를 올리는 것이 만연했다. 또한 매물에 대한 사진이나 정보를 올리는 것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기에 직방의 방식은 부동산 업자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고, 따라서 직방이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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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영stefhano0930@gmail.com

    - 현대오토에버 과장
    - <스타트업 코리아>, <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 <왜 지금 드론인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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