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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167호를 읽고

박성용 | 169호 (2015년 1월 Issue 2)

 

‘더할 나위 없었다. Yes!’

한 편의 드라마가 직장인들에게 이렇게 큰 공감을 얻은 적이 있었을까? 최근 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한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직장인들 사이에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 드라마는 지금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생존을 화두로 살아가는 기업 및 직장인들의 모습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면서완생을 꿈꾸는 모두의 공감을 얻어냈다.

 

DBR 167호는 스페셜 리포트 ‘2014 Business Cases’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낸 사례와 좋지 않은 성과를 낸 사례들을 포함해학습이라는 관점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국내외 경기는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고 각 기업에 저성장이란 화두는 이제 일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인 끝에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을 뚫고 나간 기업들이 있었다.

 

한국형 디저트 카페설빙은 과거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통해 새롭게 프랜차이즈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위기론이 대두됐던 한국 맥주시장에서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과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바탕으로 성공 역사를 새로 썼다. 테슬라의 성공요인을 접하면서 혁신과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러한 부분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닫게 됐다.

 

반대로한화이글스’ ‘팬택등 우수한 기술력 또는 역량을 가진 주체들의 위기와 도전 사례를 보면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마나 큰내공이 필요한지 절감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안목과 더불어 변화하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순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키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국내 기업들은 <손자병법>이 남긴 교훈기전승불복(其戰勝不復, 전쟁에서 승리한 전법은 반복해서 사용하면 안 된다)’처럼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성공 공식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 성공공식을 따르기보다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점검하고 변화해야 하는 혁신의 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를 보며 니르말야 쿠마르 교수의 에서 사원까지 마케팅에 집중하라>라는 책이 떠올랐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전략 방향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더 이상 한 명의 최고경영자 또는 한 개의 부서에 국한된 몫이 아니다. 전사적인 측면에서 조직 구성원 모두가 따라야 할 가치가 된 것이다.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때, 또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변화할 때 생존을 위한미생이 아닌완생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성용

8 DBR독자패널(한국화이자)

 

 

What’s Next?

 

DBR 다음 호(170, 2015 2 1일자, 1월 다섯째주 발행 예정)에는

스페셜 리포트로 ‘Social Communication’ 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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