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DBR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테마들은 필자가 리서치 업무에 종사하면서 처하게 되는 각각의 상황과 관련해 주요한 Insight를 제공해준다. 특히 프로젝트 기획을 하거나 결과분석 시 특정 주제나 시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 중요하게 참고하곤 한다.
지난 68호의 스페셜 리포트인 ‘기업가정신’은 기업의 제반 활동에 대해 기업 내부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필자의 업무 대부분이 기업의 활동,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파생되고 있음을 볼 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이 있었다.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업가(enterpreneur)’라는 기본적인 명제로부터 출발해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사회 주체들 전반에 걸쳐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이론적 내용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한편,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외에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논의는 기존에 생각했던 ‘기업가정신’을 보다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더불어 쉬플리코리아의 ‘고객중심의 제안서’ 아티클은 필자가 동서리서치에서 근무하면서 매번 고민했던 내용과 궤를 같이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와 함께 ‘고객 중심의 제안서’라는 테마에 대한 공유는 앞으로도 필자가 리서치 업무를 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듯하다. 고객이 지향하는 바에 대한 깊은 공감이 중요함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기업가정신’ 및 ‘기업가정신의 전략적 선택’과 관련한 DBR 68호 스페셜 리포트는 시장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활동 중 ‘기업가정신’이 향후 기업 활동에서 핵심가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필자처럼 기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업무인 경우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인 것 같다.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DBR의 경영활동과 관련된 주요 이슈 발굴 및 탐구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독자들이 필자와 마찬가지로 Insight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