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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즈니스리뷰(DBR)54호를 읽고

유희찬 - 삼일PwC컨설팅 전무

유희찬 | 55호 (2010년 4월 Issue 2)
필자는 케이스 스터디를 볼 때 성공 사례보다는 실패 사례에 눈길이 갈 때가 많다. ‘어떤 중요 사항을 간과했기에 실패를 한 것일까?’ 혹은 ‘누가 봐도 잘못된 의사결정이었고 실패가 불 보듯 뻔한데, 어떤 과정이나 이유를 거쳐 그런 의사결정이 이루어졌을까?’ 하는 점이 항상 궁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만한 명확한 분석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 동아비즈니스리뷰(DBR) 54호의 스페셜 리포트에서 실패 사례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접할 수 있었다.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들이 유념해야 할 이슈들을 잘 설명해준 것 같아 반가웠다. 특히 ‘김연아 마케팅 사례 연구’는 스포츠 스타의 강력한 인지도에만 주목하고, 스포츠가 사회에 주는 의미를 자칫 간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두 가지 상반되는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제시했다. 이번 DBR의 스페셜 리포트를 읽고 스포츠 마케팅의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
 
Best Seller Preview
코너의 ‘실력과 운을 오해하지 마라’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의사결정의 실수 원인을 8가지 유형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피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을 소개했다. 꼭 한번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DBR은 필자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궁금하게 여겼던 사안을 족집게처럼 집어내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DBR이 다루는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깊이가 있어서이기 때문이겠지만, 시류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는 뛰어난 안목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기업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실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지식 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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