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들은 매일 매시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한다. 하지만 많은 직원들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라는 위치 때문에 속내를 쉽사리 털어놓고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회는 많지 않다. 또한 인터넷 등을 통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반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의사결정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41호 스페셜 리포트 ‘Art of Decision Making’은 경제적·사회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갖가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영자들에게 시의적절한 도움이 된다. DBR은 한국의 리더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려면 교육과 경험을 통해 ‘직관’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업 경영자는 물론 산악인, 변호사, 의사, 야구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리더들을 인터뷰해 흥미를 더했다. 또 심리적으로 쉽게 빠질 수 있는 의사결정상의 오류들을 짚어주고 극복 방안을 알려줬다. 필자는 DBR 41호를 보관해두면서 평상시 의사결정을 할 때 체크리스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권모 기자의 칼럼 ‘하루를 미리 리허설해 보세요’는 항상 시간에 쫓기고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회사원들에게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해줬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고 새로운 생활 패턴을 요구하지도 않는 간단한 방법이라 더욱 마음에 들어 당장 실천해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인들의 수많은 고민을 늘 함께 생각해주는 DBR의 다음 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