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비즈니스리뷰(DBR) 40호의 스페셜 리포트 ‘Social Media Marketing’에서는 최근 기업과 고객 간의 기존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뒤엎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소셜 미디어’에 대해 다뤘다. DBR은 소셜 미디어를 심층 분석하고 기업의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고객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필자는 고객의 미(美)와 건강을 생각하는 뷰티기업의 임원으로서 늘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객의 언어로 대화하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다 이번에 DBR 스페셜 리포트를 눈여겨보면서 다시 한 번 자사 및 뷰티업계에 적용할 만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깊이 고민하게 됐다. 자사에서는 브랜드 사이트나 블로그 등을 통해 신제품 프로모션과 체험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싸이월드와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핑크 리본 캠페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등의 공익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변화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더욱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전략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조범구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대표가 쓴 ‘DBR 칼럼’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모니터그룹이 공동 기획한 ‘메가시티 경쟁력’ 시리즈를 인상 깊게 읽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최대 이슈인 ‘그린 경영’과 ‘지속 가능’을 위한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아모레퍼시픽도 2009년 9월 5일 창립 64주년을 맞이하면서 ‘자연, 사람, 기업의 공존’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선포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