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Column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지만 새해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해 정치 위기까지 겹치면서 ‘극한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경제만 위기일까? 대학 교육 역시 문제다. 대학의 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다. 하지만 기존 대학 교육은 주로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이론을 전수하는 ‘학문 교육’과 전문대학 중심의 ‘실무교육’으로 이원화돼 있었다. 경제 성장기에는 이런 이원화된 구조 속에서도 큰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심각한 저성장기에는 학문 교육과 실무 교육이 분리된 이원화된 대학 교육 구조로는 대학의 생존은 물론 산업 경쟁력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
필자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변화 방향성으로 ‘산업연계형 문제해결방법론(IC-PBL: Industry –Coupled Problem/Project-Based Learning)’을 제안한다. 이는 기업 현장이나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한 학기 동안 경쟁적으로 해결하는 혁신적인 수업 형태다. 실제 지난 2016년부터 필자가 몸담은 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성공적인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안산시 소재 ‘새솔다이아몬드’ 사례는 반도체 웨이퍼를 균질하게 깎아내는 컨디셔너 패드(Conditioner Pad)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해당 분야 1위 업체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컨디셔너 패드에 사용하는 인조 다이아몬드를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1㎏당 합격품 수율이 5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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