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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亞공략 거점 삼아 R&D투자-인재개발 확대”

DBR | 1호 (2008년 1월)
[
동아일보]
獨 바이엘쉐링 피비크 회장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쉐링은 한국을 아시아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정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엘쉐링제약의 안드레아스 피비크(사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시장”이라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내 연구개발(R&D), 글로벌 인재 개발 등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비크 회장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특히 한국은 뛰어난 임상실험 능력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26일 방문한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도 “세계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엘쉐링제약 측은 이날 한국에 대한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한국바이엘쉐링 측은 “5년 내에 일반의약품을 제외한 전문의약품이나 진단의약품만으로 6000억∼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 내에서 3위권의 제약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이희열 바이엘쉐링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2005년 6건이었던 바이엘쉐링제약의 아태 지역 임상실험이 올해 7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바이엘쉐링은 지난해 매출 규모로 세계 10위권이었으며, 한국바이엘쉐링은 지난해 국내에서 20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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