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은 있지만 독단적인 리더와 포용적이지만 결단력이 없는 리더, 둘 중 누구를 더 선호할까? 흥미롭게도 대부분이 전자의 리더를 채용하길 원하지만 직원들은 후자 밑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이 역설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복잡한 문제인지 보여준다. 스타트업의 65%가 인간관계 때문에 실패한다는 하버드경영대학원과 맥킨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조직 내 인간관계 문제는 신제품 개발이나 투자 유치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해결이 뒷전으로 밀리다가 서서히 조직을 갉아 먹곤 한다.
저자들은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책임자로서 전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해왔다. 처음에는 기술 혁신이나 사용자 경험 같은 외부 문제에 집중했지만 직접 스타트업 리더들과 소통해 보니 리더십 문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저자들은 조직이 겪는 인간관계 문제를 극복하고자 ‘모닥불 타임’이라는 워크숍을 개발했다. 모닥불 타임의 핵심은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에 팀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전체 일정은 4가지 타임으로 나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