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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Communication 208

유상훈,이현엽 | 208호 (2016년 9월 lssue 1)

Indepth

Communication

 

편집자주

DBR은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과 반응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열독자를 중심으로독자패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depth Communication’은 독자패널들로부터 DBR 최근 호 리뷰를 들어본 후 추가로 궁금한 점에 대해 해당 필자의 피드백을 받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유상훈 DBR 11기 독자패널(광주과기원)

206호에 실린 DBR Case Study ‘모나미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읽고 질문 드린다. 본문에 언급된 IDEO는 디자인싱킹의 창안자로도 유명하다. 사람들에게 펜은 필기를 위한 도구보다는 애장품이자 수집의 대상으로 변했다는 점을 고려하고 반찬통에 라벨링을 해야 하는 주부와 늘 물기와 싸워야 하는 수산시장 상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솔루션을 도출했다는 점을 볼 때 공감-문제정의-아이디어 도출-프로토타입 제작-테스트의 순서를 갖는 디자인싱킹을 적용한 것 같다. 이처럼 디자인싱킹의 프레임으로 모나미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재조명해주신다면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현엽 DBR 11기 독자패널(한국콘텐츠진흥원)

206 DBR Case Study ‘모나미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보고 유재욱 교수께 질문 드린다. 모나미의 변신은 볼펜을 소유의 대상으로 그 가치를 높였다는 점과 저성장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인작은 사치의 행복감과 잘 맞물려 마케팅적으로 성공한 사례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저성장시대에 앞서 언급된 모나미 성공사례와 유사하거나 또는 다르게 어떤 제품의 유형이 새로운 가치로 탄생될지 교수님의 의견이 궁금하다.

 

유재욱 건국대 경영대 교수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답변 드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수요하고자 했던 전통적인 고객 니즈들이 대량 생산체제와 기술발전 등을 통해 충족된 현대의 기업환경에서는 사례분석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고객들의 니즈가 더욱더 다양화되고 복잡화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기업운영방식인 데이터와 통계적 검증에 기초한 분석적인 사고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자인싱킹과 같은 불확정적이고 모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의 패러다임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는데, 사실 모나미의 턴어라운드 전략에는 전통적인 경쟁우위창출 방식인 분석적인 접근과 오픈마인드에 기초한 직관적 사고의 과정이 어느 정도 균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특별히 확대되고 변화된 고객가치 영역을 이해하고 이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석, 경영, 활용이 혁신적이고 고객중심적인 제품개발을 위한 직관, 탐색, 창조와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모나미사에 대한 심층적인 인터뷰와 분석 과정을 통해 별도의 case analysis로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우리 사회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고가품을 소비하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각종 액세서리, 화장품, 만년필, 넥타이, 스카프, 선글라스, 휴대전화기 등에 대한 소비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브런치 레스토랑, 고가격의 커피와 디저트, 미용숍 등의 서비스를 즐기며 작은 사치의 소비성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소비 트렌드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손명희 DBR 11기 독자패널(한림대학교의료원)

DBR 205호에 실린인생론스페셜 리포트철학에서 배우는 리더십과 인생론을 읽고 김형철 교수께 질문 드린다. 이번 글을 읽어보니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을 잘 이해해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극복해나가는 그 순간순간이 철학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뉴스를 접하다 보면 자신이 맡은 일을 철저히 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사고가 많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그런 사고들을 없애고 자신의 업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매일매일성찰하는 삶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 좀 더 쉬운 생활습관이나 방법, 그러니까 하루에 5, 10분으로도 가능한 생각 키우기 방법을 알려달라.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참 어려운 질문이기에 한정된 지면에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생각의 전환과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질문하신 문제의 답을 찾아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조언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매일 던져보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철학자들의 명언을 하나씩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라고 말한 독일 철학자 니체가 한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고민해보는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그렇게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는 과정 자체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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