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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혁신 시대의 자기계발 성공 비결과 함정

“잭팟이 터질 때가 됐습니다”

정재승 | 1호 (2008년 1월)

‘The Jetsons’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로봇 슬롯머신이저는 잭팟이 터질 때가 됐습니다를 외치며 돌아다닌다. 한동안 잭팟이 터지지 않아 이제 몇 달러만 투자하면 곧 잭팟이 터질지 모른다는 뜻이다. 이 만화의 클라이맥스는 운 좋은 도박사 한 명이 실제로 잭팟을 터뜨린 직후에 온다. 로봇은 그 도박사에게 상금을 지불한 후, 돌아서서 곧바로 이렇게 외친다. “저는 잭팟이 터질 때가 됐습니다.” 슬롯머신은 지금까지의 결과와는 아무 상관없이, 매번 새롭게 결과가 정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먹는 슬롯머신으로부터 박차고 일어날 자제력이 없다. 누구나 흥분을 하게 되고, 주체할 수 없는 생리적 반응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의 행동마저 이런 감정에 매번 순응한다면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 ‘합리적인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원시적인 뇌를 봉인하고 자기 절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게 신경경제학자들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Vol.36 p.54 [“가득 채워 주세요당신은 주유습관을 바꿀 수 있나]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 정재승 정재승 | - (현)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부교수
    - 미국 컬럼비아의대 정신과 교수
    - 예일대 의대 정신과 연구원,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jsjeong@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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