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연구자인 스튜어트 브라운은 놀이가 창의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른들은 항상 주위 사람들의 기분과 의견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창의적이지 못하고 보수적인 반면, 아이들은 주위 사람들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창의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창의성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주변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어린 아이같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를 위해 직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사무실 인테리어는 자유롭고, 특이하고 재미있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사무실에서 일하면서도 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더 창의적이 된다는 것이다. 놀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놀이는 우리 몸과 마음을 새롭게(refresh)하고 에너지를 준다. 두뇌에 영향을 줘 더 똑똑하게 만들고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Vol.49 p.28 [시간 압박 벗고 멀리서 문제 조망하라]·변지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