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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ational Behavior

집에서 회사 불만 쏟아내는 직장인
파트너가 대안 제시 땐 사내 소통 개선

이규열 | 445호 (2026년 7월 Issue 2)
▶ “Spilling the Tea at Home: The Effects of Sharing Negative Work Gossip With One’s Partner” (2026) by Zhong, Rui & Lee, Stephen & Chen, Jinfeng & Wilson, Kelly & Deng, Yingxin in Personnel Psychology. 10.1111/peps.70034.



“박 대리가 그랬다니깐. (…) 나도 잘못이 있다고? 자기는 그냥 내 말에 공감만 하면 돼!” 많은 직장인이 배우자나 연인에게 직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넋두리한다. 왜 회사를 같이 다니지도 않는 사람한테 푸념을 늘어놓는 걸까. 직장 내에서 동료나 상사를 험담할 경우 자칫 자신의 평판을 훼손하거나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 직장보다는 가정이 심리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직장에서 있던 부정적인 사건들을 배우자나 연인에게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가정에서 직장에 관해 뒷담화하는 게 도움이 될까? 배우자의 반응에 키가 달려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워싱턴주립대, 퍼듀대, 베이징공대 공동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의 직장인과 파트너 134쌍을 대상으로 2주간 매일 설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퇴근 후 집에서 나눈 부정적 업무 가십, 파트너의 반응, 다음 날 직장에서의 행동 변화를 추적했다. 또 중국 직장인 287명에게는 파트너와 부정적 업무 가십을 나눴던 경험을 떠올리게 한 뒤 그때의 인지적 반응과 이후 행동을 측정했다. 또 다른 중국 직장인 260명을 대상으로는 직장 내 부정적 사건을 다룬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파트너의 반응 유형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폈다.

분석 결과, 퇴근 후 집에서 파트너와 나누는 부정적인 업무 가십은 두 가지 인지적 과정을 촉발한다. 하나는 부정적 감정에 얽매여 헤어나지 못하는 부적응적 반응인 ‘정서 중심 반추(Affect-focused Rumination)’이며, 다른 하나는 얽힌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모색하는 적응적 반응인 ‘문제 해결 숙고(Problem-solving Ponderi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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