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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속도의 시대, 깊이를 묻다

김현진 | 436호 (2026년 3월 Issue 1)

“확실한 것은 불확실하다는 것뿐.”

요즘 AI를 둘러싼 풍경을 가장 잘 요약하는 문장입니다. AI는 전기와 인터넷처럼 세상의 문법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범용기술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경제 성장과 인류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누구도 단정하지 못합니다. 누군가는 생산성의 폭발을 말하고, 또 누군가는 기대만 앞선 과열을 경계합니다.

AI는 혁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DBR 433호(2026년 1월 2호)에서 다룬 ‘AI 생산성의 역설’이 큰 공감을 얻었듯 우리는 여전히 과도기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AI가 구조적 전환의 주역이 될지 아니면 과잉 기대가 만든 거품일지는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은 핵심 쟁점입니다.

이에 DBR은 창간 18주년 기념호를 통해 두 가지 질문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AI가 거품이 아닌 성공한 혁신이 되기 위한 ‘라스트 마일’은 어디인지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지난 2월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공개 직후 미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하루 만에 약 385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사태는 기업 생태계의 권력 구조가 AI로 인해 순식간에 재편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변화가 급진적일수록 리스크의 농도 또한 짙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을 뒤흔든 보안 이슈는 생성형 AI 시대에 우리가 마주할 리스크의 본질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기술의 가속도가 불러온 균열, ‘사이버 보안’에 주목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딥페이크 피싱, 정교한 악성 코드 생성에도 활용됩니다. AI가 인프라로 자리 잡을수록 이를 통제하는 거버넌스의 설계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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