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풀무원은 2005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에 건조한 면으로 라면을 만들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농심이 ‘신라면 건면’을 내놓으면서 ‘건면 라면 시장’에 전선(戰線)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객이 건면 카테고리를 인식하고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건면 전쟁’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풀무원은 오랫동안 건면 제품에 공을 들여왔다. 원래 인스턴트 라면에 쓰는 면은 기름에 튀긴 면인데 풀무원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에 건조한 면으로 라면을 만들었다. 바로 ‘생면식감’이라는 브랜드다. 풀무원이 튀기지 않은 건면 라면 생면식감을 처음 출시한 것은 2005년이었지만 그전부터 풀무원은 냉장 생면 등 튀기지 않은 면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일본은 건면 라면 시장이 전체 라면 시장의 30%에 육박하지만 한국의 건면 라면 시장은 이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문정훈moonj@snu.ac.kr
- (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부교수
- (현) Food Biz Lab 연구소장
- KAIST 기술경영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