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AI 시대의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브랜드가 스스로 의도한 포지셔닝과 AI가 시장의 정보를 조합해 실제로 인식하는 결과 사이의 격차인 ‘엔티티 갭(Entity Gap)’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AI에 노출 여부를 넘어 AI가 질문을 해석한 방식과 추천 근거를 파악하기 위해 ‘응답 프레임’ ‘브랜드 언급’ ‘근거 인용’이라는 3가지 층위에서 AI의 답변을 분석해야 한다. 또한 브랜드 언급, 근거 인용, 브랜드 감성, AI 유입 트래픽이라는 4가지 KPI를 중심으로 AI 답변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나아가 진단된 엔티티 갭을 카테고리 갭, 속성 갭, 관계 갭, 특정 구매 상황(CEP) 갭, 신뢰 갭 등 5가지 원인으로 세분화하고 온드미디어(자사 콘텐츠)와 외부 언드미디어의 신호를 일관되게 보강함으로써 AI가 적절한 상황에서 합당한 근거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추천하도록 만드는 생성형엔진최적화(GEO)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AI 시대 브랜딩의 출발점은 ‘우리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에서 ‘AI가 어떤 상황의 답으로 우리를 호출할 것인가’로 이동했다. 소비자의 프롬프트 안에 담긴 카테고리 진입점(CEP, 소비자가 특정 제품군 카테고리나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되는 상황, 계기, 목적), 핵심 구매 기준(KBF), 신뢰 근거(RTB)를 읽고, 그 구조 안에 브랜드가 호출될 좌표를 설계하는 일이 생성형엔진최적화(GEO)의 첫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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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좌표를 설계했다고 끝이 아니다. 다음 질문이 곧바로 따라온다. AI는 우리가 의도한 좌표대로 우리 브랜드를 읽고 있는가?
뷰티 브랜드의 마케터인 당신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선크림을 ‘백탁 없는 무기자차’ ‘화장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는 데일리 선케어’로 포지셔닝했다. 그런데 챗GPT는 우리 브랜드를 ‘톤업 효과가 좋은 인기 선크림’으로 소개했다. 상당히 다른 포지션이라고 생각했던 경쟁 브랜드와 유사하게 설명되고 있었다. 위 사례와 같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 스스로가 가진 인식과 AI의 인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AI 시대 마케터들이 일상적으로 해소해야 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브랜드는 AI의 인식 구조에서 차지하고자 하는 좌표를 향해 콘텐츠와 신호를 설계하지만 AI는 시장에 축적된 다양한 정보의 흔적을 조합해 브랜드를 자신만의 의미 좌표 안에 배치한다. 이처럼 브랜드가 의도한 인식과 AI가 실제 답변에서 구성한 의미 사이의 거리를 진단하고 그 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하는 프레임을 ‘엔티티 갭(Entity Gap)’이라 부른다. AI의 답변 안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읽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AI 결과 분석이고, 그 결과가 브랜드의 의도와 어떻게 어긋났는지 해석하는 작업이 엔티티 갭 분석이다.
AI 결과 분석을 위한 3개 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