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Haptic Rewards: How Mobile Vibrations Shape Reward Response and Consumer Choice” (2025) by Hampton, W. H., & Hildebrand, C. in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52(5), 1043–1061.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신체의 일부처럼 여겨진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vibrotactile feedback)’은 메시지 수신, 목표 달성, 장바구니 담기 등 수많은 디지털 행동과 연결돼 있다. 하지만 이 일상적인 촉각 자극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심리적 도구라는 사실에 주목한 이는 드물다.
세이트갈렌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이 모바일 진동이 실제 소비자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이를 통해 진동이 단순한 알림을 넘어 뇌 속에서 일종의 ‘보상(reward)’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 모바일 인터페이스 연구는 주로 시각이나 청각 자극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촉각, 특히 진동은 대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버튼 입력 정확도를 높이거나 작업 수행 속도를 개선하는 정도의 ‘기술적 성능’ 차원에서 다뤄져 왔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한발 앞서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패션 소매업체들은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거나 특정 행동을 완료했을 때 진동이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