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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Sloan Management Review

번아웃 유발하는 잘못된 직무 설계
직원이 스스로 바꾸도록 지원하라

샤론 K. 파커(Sharon K. Parker),캐롤라인 나이트(Caroline Knight) | 409호 (2025년 1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잘못된 업무 설계가 근로자들의 번아웃과 불만족을 유발하고 있다. 직원의 정신 건강과 웰빙을 개선해 참여와 몰입, 업무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SMART 업무 설계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이 모델은 근로자의 웰빙과 성과에 가장 중요한 특성을 크게 다섯 가지 차원, 즉 자극을 주는 업무(Stimulating work), 숙련도(Mastery), 자율성(Autonomy), 관계형 업무(Relational work), 견딜 만한 요구(Tolerable demands)로 정리한다. 이 모델을 사용해 HR 리더와 관리자들은 몰입을 방해하고 번아웃을 유발하는 업무의 면면을 파악하고 더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SMART 업무 설계 모델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기업은 팀의 업무를 재설계하고, 변경된 업무 설계에 맞게 인력 관리 시스템도 조정해야 하며, 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을 기르고 운영상의 변화를 안내해야 한다. 또 직원들의 직무 창출을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편집자주 | 이 글은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2025년 겨울 호에 실린 ‘Design Work to Prevent Burnout’을 번역한 것입니다


관리자는 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생산성을 높게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많은 관리자가 직원들의 번아웃을 줄이고 웰빙을 개선하려고 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명확한 해결책이 없는 경우 관리자들은 대개 직원 개개인을 고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과로한 직원에게 생산성 향상 팁을 제공하고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라고 격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에게 점심시간에 마음 챙김 기술 훈련이나 요가 수업을 제공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직원을 고치려는 전략은 장시간 근무와 불합리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번아웃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시급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다. HR 리더들은 업무 몰입도 저하와 번아웃이 생산성과 인재 유지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인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67%의 근로자가 업무에서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49%는 현재 직장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1 또한 번아웃도 만연해 있다. 2023년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심리학회는 특히 많은 젊은 근로자가 번아웃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8~34세 직원의 58%는 매일 엄청난 수준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답했다.2 몰입도가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원은 최고의 성과를 내지 못하며 한 명이 퇴사하면 대체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데 해당 직원 급여의 30%에서 200%까지의 비용이 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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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론 K. 파커(Sharon K. Parker)

    커틴대의 혁신적 업무설계센터 소장이며 경영 및 법학부의 존 커틴 조직행동학 석좌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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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롤라인 나이트(Caroline Knight)

    캐롤라인 나이트는 퀸즐랜드대 경영대학원의 선임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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