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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종말’ 말고 ‘진화’, 팀워크 다시 보기

김현진 | 403호 (2024년 10월 Issue 2)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에서 음식 자체보다 더 눈에 띄는 소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팀원 간 ‘케미’를 보여주는 팀워크였습니다. 두 심사위원이 안대로 두 눈을 가린 채 음식의 맛만 평가했던 2라운드 ‘블라인드 테스트’와 달리 흑백 팀전으로 펼쳐진 3라운드는 두 심사위원을 포함, 100명의 일반인 심사단이 각 팀의 준비 과정을 직접 지켜보게 했습니다.

사실상 팀워크와 리더십이 빛났던 팀이 매번 매치에서 승리를 했다는 사실은 우연이었을까요. 심사 기준 자체에 조리 과정이나 팀워크를 넣어달라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리더의 지시 아래,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맛있는 조화’를 보여준 팀이 공교롭게도 매번 이겼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단이 경연을 직관하게 한 세팅 자체가 과정도 보라는 제작진의 의도이고 좋은 팀워크가 심사위원들의 평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던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DBR 편집진이 이번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팀워크를 조망하게 된 것도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팀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과연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팬데믹 이후 급격히 바뀐 일에 대한 인식, 세대론, 공정성과 보상 이슈 등이 맞물리며 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 독자 여러분들의 요청도 반영했습니다.

특히 공정성, 그리고 이와 연계된 보상 이슈는 이미 기업들에 큰 리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이슈가 점점 더 갈등 요인이 되는 것은 흔한 세대론 때문만이 아닌 주력 산업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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