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sed on “How and for Whom Using Generative AI Affects Creativity: A Field Experiment” (2025) by Shuhua Sun, Zhuyi Angelina Li, Maw-Der Foo, Jing Zhou, and Jackson G. Lu in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Vol. 110, No. 12, 1561-1573.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시대가 열리면서 경영진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직원에게 유료 계정을 쥐여주면 누구나 빠르게 혁신적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라 믿었다. 경영진은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같은 골치 아픈 단순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면 직원들이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온전히 ‘창의적 사고’에 쏟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는 사뭇 달랐다. 어떤 직원은 기상천외하고 독창적인 기획안을 가져와 조직을 놀라게 한다. 또 다른 직원은 인터넷 검색 결과를 짜깁기한 듯한 평범하고 생명력 없는 결과물만 낸다. 똑같이 최첨단 AI 툴을 제공했지만 성과의 창의성엔 극명한 차이가 발생한다.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기술, 즉 ‘질문하는 스킬’의 차이 때문일까?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 툴레인대, MIT 슬론 경영대학원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기술 컨설팅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장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일부 직원에게만 무작위로 생성형 AI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이후 직속 상사와 외부 평가자들이 창의적 성과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