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 수천 년 이어온 역사서를 비롯해 수많은 서적에서 인사와 관련된 교훈적 담론과 인사 방법론을 싣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39호의 스페셜 리포트 ‘Essential Recruiting Skills’에서는 인재 선발과 관련해 기업 현장의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의 기고와 다양한 분야 리더들의 인터뷰 기사에서 제시했듯이, 인재 선발이라는 것은 인사 부서에만 전적으로 맡기고 나 몰라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업의 여러 부서들이 총체적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관심 있게 읽었다.
여기에 더해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베이비부머 + Y세대 = 인재의 보고(寶庫)’ 아티클은 스페셜 리포트의 연장선에 있는 듯했다. 자신과 세대가 다른 직원들을 이해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사기를 진작시켜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유용한 팁을 제시했다.
스페셜 리포트 외에도 ‘사기(史記)의 리더십’과 ‘베스트셀러 프리뷰(Bestseller Preview)’ 등은 DBR이 배송될 때마다 가장 먼저 펴보는 글이다. 주(周)나라 무왕이 균형과 견제의 지혜로 기라성 같은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해 국정을 안정시켰다는 이야기를 읽고 인재와 어떻게 함께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
호텔업계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가격 결정을 위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할인 정책 등을 고려해가며 고심을 거듭한다. 모니터그룹 리포트 ‘이 불황에
4달러짜리 커피 마시겠어?’ 아티클은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응용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을 담은 실용적인 내용이었다.
DBR이 길 잃은 나그네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처럼 경영 지식을 한가득 전달해주는 기업인들의 동반자로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