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Column
기업 내 AI 도입을 위한 전초전이 막을 내리고 있다. AI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험’의 시기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실행’의 시대가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조직 내에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로의 전환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24개국에서 CIO(최고정보책임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도입률은 최근 1년 사이 282%나 증가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냉정한 현실이 있었다. 무분별한 코드 생성에 따른 보안 우려와 AI가 쏟아내는 저품질 정보인 ‘워크슬롭(Workslop)’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AI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실질적 효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연결’과 ‘자율적 실행’에 주목해야 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려면 우선 조직의 데이터를 점검해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파트너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에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갖춘 AI라도 고객의 구매 이력이나 실시간 재고 현황, 과거의 상담 기록 등 데이터와 단절돼 있다면 그 판단은 ‘환각(Hallucination)’에 그칠 수밖에 없다. 결국 에이전트의 지능은 데이터의 신뢰도를 넘어서기 어렵다. 기업 전체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구축하고 이를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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