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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AI 대화형 비즈니스 논술대회 수상작

정리=배미정 | 448호 (2026년 9월 Issue 1)
편집자주 | 제1회 AI 대화형 비즈니스 논술대회는 “AI 시대, 대학 학력이 여전히 채용에서 중요할까”를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참가자는 가상 기업 대명솔루션즈의 인사 총괄 자리에 자신을 대입해 논술문을 쓰고, AI 에이전트와 실시간으로 토론한 뒤 그 내용을 반영해 글을 수정·보완했습니다. 심사는 크리스 리드 영국 던디대 교수, 박철진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교수, 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등 3명이 맡았으며, 딥스킬의 논증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1차 분석 결과를 참고해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종합 최우수상과 의사결정·독창성·논증기술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네 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 같은 논제를 서로 다른 관점과 논리로 풀어낸 수상작을 통해 설득력 있는 논증을 만드는 다양한 방식을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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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채용은 학위 중심이 아니라

직무역량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종합 최우수상 구연성

대명솔루션즈가 취해야 할 방향은 대학 학위의 전면 폐지가 아니라, 직무 수행 능력을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직무부터 명시적 학위 요건을 단계적으로 제외하는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기업이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지원자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대학 학위가 일정 수준의 학습 능력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직무 과제, 프로젝트 경험, 포트폴리오, 구조화 면접 등 실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수단이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유지해야 할 것은 대학 학위가 아니라 공정하고 정확한 역량 검증이라는 채용의 목적이다. 채용의 목적이 역량 검증이라면, 직무역량과 직접 연결되지 않으면서 지원 자체를 제한하는 명시적 학위 요건은 재검토 대상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면허·전문직 등 예외를 제외하고 대학 학위를 채용의 명시적 요건에서 제외하고, 학위 중심 채용에서 직무역량 중심 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 논의의 핵심은 대학 교육의 가치가 아니다. 대학은 여전히 전문지식 습득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교육의 가치와 채용의 기준은 동일한 문제가 아니다. 채용은 지원자의 학업 성취를 평가하는 제도가 아니라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채용 기준은 직무 수행 능력과 직접 연결될수록 정당성을 가진다. 학위는 장기간의 학습 경험을 보여주는 간접지표이지만, 직무 과제와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경험은 실제 문제 해결 과정과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증거이다. AI 시대에는 이러한 직접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채용의 중심축도 함께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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