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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금쪽이

“기존 체제로 복귀 통보, 나쁜 상사인가요?”
“사무실 복귀, 퇴사하고 싶을 정도로 싫어요”

김수경,김명희 ,이규열 | 349호 (2022년 07월 Issue 2)
편집자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사무실 복귀와 관련한 독자들의 사연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번 ‘직장인 금쪽이’는 독자들의 사연을 종합해 같은 팀의 팀장, 사원의 상황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리더와 팔로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무실 복귀를 위한 솔루션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직장 내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DBR의 마음 전문가들이 ‘처방’해드립니다.
오른쪽 QR코드 또는 e메일(dbr@donga.com)을 통해 상담을 의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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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다음 주부터 식품사업본부는 전원 회사로 출근합니다. 각 팀의 팀장은 팀원들에게 공지해주세요.”

2달 전. 모두가 바라지 않던 본부장님의 말씀이 기어코 떨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자 회사에는 본부별로 재택근무 방침을 결정하라는 지침이 발표됐습니다.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팀원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그간 주 2회 재택근무에 불만을 표하던 본부장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전원 사무실 복귀’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새 방침을 전한 순간부터 팀원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출근 2달 차인 지금 전부 침울한 얼굴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사실 저 같은 팀장으로서는 팀원들의 출근이 편한 측면도 있습니다. 급하게 자료가 필요할 때바로바로 부탁할 수 있고 재택근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을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무실에 대화를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됩니다. 솔직히 팬데믹에도 임원들 눈치 때문에 나 홀로 사무실을 지키느라 많이 외로웠거든요. 하지만 팀원들과 점심 식사를 할 때면 각자 볼멘소리를 늘어놓습니다. ‘갑작스런 출근 지시로 시댁 식구들이 아이를 돌봐주고 있다’ ‘집이 멀어 출근하면 이미 녹초라 일에 집중이 안 된다’는 등 이유도 가지각색입니다. 저 또한 본부장님의 지시를 전달했을 뿐이지만 괜히 스스로가 팀원들에게 나쁜 사람, 심지어는 적이 된 것 같아 마음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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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sookim@hs.ac.kr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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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희 cavabien1202@icloud.com

    인피니티코칭 대표

    필자는 독일 뮌헨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강의와 연구 업무를 수행했다. 주요 연구 및 관심 분야는 코칭 리더십, 정서 지능, 성장 마인드세트, 커뮤니케이션, 다양성 관리, 조직 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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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열kylee@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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