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초연결’과 ‘지능형’ 시대로 정의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플랫폼이 바로 클라우드다. 하지만 클라우드로 인한 정보의 과도한 중앙 집중 이슈가 발생하고 있기에 포그 컴퓨팅, 블록체인 같은 ‘포스트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그 컴퓨팅은 실시간성과 중앙 독점 해결, 클라우드 과부하 감소 같은 장점을 갖고 있어 클라우드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신뢰성과 탈중앙이란 특성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포스트 클라우드 시대에는 클라우드, 포그 컴퓨팅, 블록체인 등 3종 네트워크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초연결, 지능형 시대의 클라우드
클라우드 11 클라우드는 중앙 서버에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해 운영 기기 성능 부담을 줄여주는 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저장소인 네이버 클라우드는 문서 등 파일을 사용자의 기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유성민 (2014), “ICBM 산업육성 방안 및 기술도입 전략”,한국정보기술학회지 12 (2), 9-16쪽.
닫기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시장 규모 분석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세계 시장 조사 전문 기관 가트너(Gartner)는 2017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약 1824억 달러(약 184.2조 원)이라고 분석 22 Gartner, “Gartner Forecasts Worldwide Public Cloud Revenue to Grow 21.4 Percent in 2018”, April 2018
닫기했는데 2019년은 이보다 21.4% 증가한 약 2143억 달러(약 223.6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등장으로 인한 정보 공유가 폭발적으로 일어난, 정보 혁명의 시기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에서 파생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환으로 초연결과 지능형 사회가 구축되면서 발생했다. (그림 1) ‘초연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래로 이전 혁명 대비 연결 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으로써 발생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 스마트폰만이 네트워크에 연결됐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수많은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다시 말해, 네트워크상에서 공유될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참고로 시장 조사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5년에 약 754억 개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33 Statista (2018), “Internet of Things (IoT) connected devices installed base worldwide from 2015 to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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