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유형을 구분해서 관리해야 한다. 각 리스크 유형에 따라 기업의 대응 방안과 리스크 관리 운영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류하는 두 가지 기준은 통제가능성(controllability)과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이다. 통제가 어려우나 예측은 가능한 경영상의 리스크는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고 변화 발생 추이를 예측한 뒤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자연 재해나 전쟁처럼 통제도 예측도 어려운 위험요소는 사건 발생 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부적으로 통제가 가능하고 예측도 가능한 운영 리스크는 조직을 정비하고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노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Vol.06 p.24 [리스크도 ‘포트폴리오’로 관리하라] ·고재민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