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문화를 만들기 위한 6가지 비밀 外

67호 (2010년 10월 Issue 2)

혁신 문화를 만들기 위한 6가지 비밀
 
IBM은 최근 세계 60개국에서 활동하는 1500명의 CEO를 상대로 복잡성이 증가하는 세상에서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리더십 역량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고위 관리자들이 정말 창의성과 혁신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변화를 추진할 의향을 갖고 있는 걸까? 창의성을 장려하고자 하는 경영자라면 반드시 다음 6개의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1.직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라 오랫동안 정설로 여겨져 왔던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려면 먼저 직원들에게 기대하는 업무 방식에 관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직장에서 신체, 감정, 마음, 정신 등과 관련한 직원들의 근본 욕구가 얼마나 잘 충족되고 있는가? 먼저 직원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 다음, 성공을 명료하게 정의하고 직원들에게 특정 목표를 달성할 책임을 맡겨야 한다.
2.체계적으로 창의성을 가르쳐라 창의적인 사고는 ‘최초의 통찰력’ ‘포화’ ‘잠복’ ‘깨달음’ ‘입증’ 등 5단계로 이뤄진다. 물론 5단계가 항상 예상대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를 구성하는 5단계는 분석적이며 연역적인 좌뇌 사고와,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우뇌 사고 사이를 이동하며 두뇌 전체를 활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3.열정의 불을 지펴라 창의성을 말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상상력 자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맡기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관심사를 따르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4.해당 업무를 중요한 일로 만들어라 자기 자신을 넘어선 무언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때 사람들은 한층 기분이 좋아진다. 리더가 개개인의 사리사욕을 초월하는 설득력 있는 임무를 제시하면 성과 개선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상에 기여할 수 있다.
5.여유를 가져라 ‘더 많이, 더 크게, 더 빨리’를 목표로 삼는 조직에서는 시간 여유를 가진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이 혁신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주기적으로 어떤 방해를 받지 않고 혁신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6.회복의 가치를 인정하라 사람은 컴퓨터와 달리 끊임없이 일을 할 수가 없다. 대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90분을 넘지 못한다.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져야만 창의적인 과정의 세 번째 단계인 잠복기가 나타난다. 산책, 음악 감상, 명상 등은 모두 창의적인 무의식을 자극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회복의 힘을 저평가하지 않는 직장에서만 이 모든 활동들이 일어날 수 있다.
 
토니 슈워츠(Tony Schwartz)는 더 에너지 프로젝트의 사장이자 신간 <우리의 업무 방식은 효과가 없다: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4개의 잊혀진 욕구(원제: The Way We’re Working Isn’t Working: The Four Forgotten Needs that Energize Great Performance)>의 저자다.
 
무지의 힘
신생 기업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그 기업의 혁신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이들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을 때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현상과 같은 이치다. 편견이 없는 마음은 열린 마음과 같다. 지혜와 경험은 회사의 성장 및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순수성이 필요하다.
 
외부 의견으로 인한 방해가 없으면 ‘창의성’과 ‘확신’ 등 2개의 중요한 기업가적 특성이 번성할 수 있다. 창의성은 ‘넓게 생각’ 해야 하는 초기 단계에 매우 중요하며 확신은 사내 팀의 탁월한 실행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더 나은 방법
성공한 기업가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신의 한계를 수용해 한층 창의력을 높이는 부류다. 두 번째는 자신의 한계를 무시해 한층 창의력을 높이는 부류다. 두 번째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특히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열광적인 열정을 갖는 경향이 있다.
각종 제약 사항이나 외부 의견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한층 빠르게 생각해낼 수 있으며 대담하게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다. 낙관론이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할 때가 많다.
 
더 나은 실행 방법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세심하게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확신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지지를 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비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아이디어가 실패할 수 있는 이유는 수천 가지가 있겠지만 이를 인식하지 않을 때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실패의 가능성을 생각지 않으면 두려움도 느끼지 않는다. 두려움이 없으면 팀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런 확신은 전염성이 강하다. 또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목적의식을 갖고 한층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다.
물론 영원토록 무지한 상태로 남아있는 사람은 없다. 회사의 성장 단계 가운데 이런 접근 방법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때가 언제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개념화 및 초기 성장 단계에서는 올바른 종류의 무지가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
 
앤서니 챈(Anthony Tjan)은 정보 미디어, 소비자 부문의 벤처 기업 및 초기 성장 단계에 놓인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 큐 볼의 경영 파트너이자 창립자다.
 
편집자주 이 글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에 실린 토니 슈워츠의 글 ‘6 Secrets to Creating a Culture of Innovation’과 앤서니 챈의 글 ‘The Power of Ignorance’를 전문 번역한 것입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 306호 Gender at Work 2020년 10월 Issue 1 목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