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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의 저자 제프 프롬 인터뷰

“쇼핑할 때 ‘성공을 위한 탐색’ 중시,
행동하지 않는 기업은 위선자로 여겨”

고승연 | 269호 (2019년 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Z세대 전문가인 제프 프롬과 앤지 리드는 1996년생 이후 출생자부터 2010년까지 출생자를 Z세대로 규정한다. 이들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그 전 세대와 달리 Z세대의 구매 여정에는 ‘성공을 위한 탐색’ 과정이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브랜드가 배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진정성을 보이고 소통해야 한다.
둘째, 브랜드의 진정성은 절대 커뮤니케이션만으로 보여줄 수 없다. Z세대는 브랜드가 먼저 액션을 취한 뒤에 그 액션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길 원한다. 행동 없이 소통부터 하려 들면 ‘위선자’로 여긴다.
셋째, 밀레니얼에 비해 오프라인 경험 지향성과 오프라인 구매력은 분명 강하나 다소 모순되게 오프라인에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온라인상에서도 소통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게 Z세대다. 약해 보이는 그 지점에 마케팅이 침투해 들어갈 틈이 있을지도 모른다.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김지우(서강대 경영학과 2학년) 씨와 양성식(경희대 경제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등장
태어나서 지금까지 기억나는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이 ‘대침체’로도 불렸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2009년 유럽 재정위기’인 세대. 그 시기에 즈음해 취임해 8년간 세계 최강국 미국 대통령을 지낸 이는 흑인이었고 국무장관은 여성이었던 세대. 또 한편으로는 해당 세대 다수는 직접 겪지 못했지만 그 여파가 지속되면서 ‘안전’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던 사건, 바로 9·11 테러의 간접적 영향권하에 있기도 한 세대. 바로 (미국의) Z세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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