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용의 스마트 경영 外

78호 (2011년 4월 Issue 1)

 
 

 
해외 톱 저널에 논문을 다수 게재한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스마트 경영’이란 책을 출간했다. 책의 부제는 ‘앞으로 10년, 한국 기업의 초일류 전략’이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략, 비즈니스 모델, 경영 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이 담겨 있다.
 
1부 ‘변화하는 시대, 진화하는 전략’에서는 기업 패러다임 변화의 본질을 심층 분석했다.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 승자가 되기 위한 스마트 경영의 키워드로는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융복합화, 양손잡이 조직, 개방과 소통, 전략적 유연성, 리얼 옵션적 사고, 그린과 지속가능경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리얼 옵션 전략을 소개했다. 리얼 옵션 전략이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이 미래의 핵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단계적 투자 전략이다. 리얼 옵션 전략의 좋은 사례로는 월풀의 유럽 시장 진출이 소개됐다.
 
월풀은 유럽의 대표적 전자 업체인 필립스의 생활가전 부문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형태로 유럽에 진출했다. 필립스와의 계약서에 3년이 지난 후 월풀이 만족하면 필립스가 원하는 가격으로 나머지 50%의 지분을 마저 인수해 M&A로 전환하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인수했던 지분을 인수 가격 그대로 필립스에 되팔겠다는 옵션을 추가했다. 필립스는 나머지 지분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월풀을 도왔다. 필립스의 전폭적 협조에 힘입어 합작법인은 유럽 시장에 안착했고 3년 후 월풀은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송 교수는 “불확실성 속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거나 M&A를 진행해야 할 때는 이런 형태의 리얼 옵션 전략을 단계적으로 펼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부 ‘2010년대 패러다임 변화 시기 탁월한 승리의 법칙’에서는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려면 어떤 방향으로 전략과 경영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다각도로 제시했다. 비전과 핵심을 명확히 하고, 창조 경영과 혁신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경영을 업그레이드하는 4가지 차원에서 기업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사례를 곁들여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3부 ‘한국 기업 승자가 되려면?’에서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저자의 제언을 담았다. 송 교수는 한국 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스피드를 들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민첩성이 한국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켰다는 분석이다.
 
또 한국 기업이 창조 경영에 성공하려면 양손잡이 조직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조직은 오른손잡이 조직으로 기존의 역량과 시스템, 문화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창의성을 높여간다. 이와 함께 창조 경영에 맞는 새로운 역량과 시스템, 문화를 갖춘 별도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왼손잡이 조직을 만들어서 기술,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등의 창조적 혁신을 주도해나가라는 조언이다. 개방적 혁신 시스템의 도입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 지식의 확보를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여 년간 연구, 강의, 자문교수 활동을 활발히 해온 저자가 고민하며 체계화시켜 온 지식과 전략적 사고를 기업 경영자들과 임직원, 경영학 전공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종합 정리한 첫 번째 단독 저서다. 탄탄한 이론과 생생한 예시들이 잘 담겨 있다.
 
초일류를 꿈꾸는 한국 기업 임직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김영식 두싱크연구소 소장이 이스라엘의 로니 호로위츠 박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아시트(ASIT·Advanced Systematic Inventive Thinking)를 기초로 해서 저술한 책이다. 책에서 제시된 6가지 창의적 문제해결 사고법은 용도변경, 복제, 분할, 역사고, 대칭 파괴, 제거다. 이 6가지 사고 방법은 기존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도와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 준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끄집어낼지 고민이었다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다가올 2020년을 전망하면서 비즈니스의 현장인 일터에 집중한 신간이다. 미래 일터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시행하면서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해주는 조직인 ‘퓨처워크플레이스’의 공동 설립자가 쓴 책이다. 1부 ‘일터 전쟁의 서막’에서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의 징후를 살펴보고, 2부 ‘일터 방어전’에서는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는 각종 인사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2020, 일터 전쟁 시나리오’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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