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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마세요, 추천 하세요

안병민 | 279호 (2019년 8월 Issue 2)
“쿨하게 이겨낼 것인가, 핫하게 이겨낼 것인가? 활전복 vs. 삼계탕” 모 대형마트 식품 코너에 걸린 광고 문구입니다. 입맛 없는 여름,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는 고객을 겨냥한 메시지입니다. 수많은 먹거리의 유혹 앞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고객에게 상황에 맞춤한 선택지를 추천해주는 겁니다. ‘큐레이션’의 현장입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구매 상황에서 엄청난 선택지를 쥐게 됐습니다. 자동차 한 대 살 때도 따져 봐야 할 브랜드와 차종, 옵션의 조합이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베이지색 셔츠를 입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검은색 셔츠가 나을까요?” “카톡 프로필 사진 좀 골라주세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얘기들입니다. 내 삶의 간단한 선택도 이렇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구매를 위한 선택은 커다란 고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풍요의 역설’이자 큐레이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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