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인플루언서, 기술 지향 제품에 더 효과적

Based on “Consumers’ Responses to Virtual Influencers as Advertising Endorsers: Novel and Effective or Uncanny and Deceiving?” (2023) by Franke,C., Groeppel-Klein, A., & M€uller, K. in Journal of Advertising, 52(4), 52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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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왜 연구했나?

인스타그램 팔로워 304만 명에 인스타그램 게시물 광고 한 개당 1000만 원을 받는 19살의 팝 가수로 2020년 한 해 벌어들인 돈만 130억 원에 이르는 이 사람은 누굴까? 누구라도 부러워할 프로필을 가진 그의 이름은 ‘릴 미켈라(Lil Miquela)’다. 릴 미켈라는 트레버 맥페드리(Trevor McFedries)와 사라 디코(Sara DeCou)1 1컴퓨터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내는 미디어 회사 BRUD의 공동 창업자. 닫기 가 만든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설정상 LA 출신의 브라질계 미국인 여성이다. 미켈라는 2016년 혜성처럼 SNS를 통해 데뷔한 이후 프라다,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디지털 세대에게 그야말로 ‘핫 인플루언서’로 등극했다. 2018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켈라의 사례처럼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되면서 광고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컴퓨터를 활용해 탄생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광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광고 업계에서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제품 라인을 홍보하기 위해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①브랜드의 개성에 완벽하게 맞춰 디자인할 수 있으며 ②새로운 개념으로 특히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할 때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수 있고 ③비용 절감과 스캔들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의 위험이 없어 다양한 브랜드가 엔도서(Endorser, 홍보대사나 광고 모델)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까지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광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진행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