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GS벤처스가 본격적인 투자 집행 활동을 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까닭은 이 회사가 단순히 지주사 체계를 가진 대기업 집단이 설립한 국내 제1호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2004년부터 각 계열사와 지주사 내 팀 단위로 꾸준히 스타트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면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온 GS그룹이 설립한 법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GS벤처스는 어떻게 그간 활동의 연장선에서 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내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적인 존재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까? 격자(Grid)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는 GS그룹의 벤처 투자 생태계는 느슨한 분업과 협업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GS벤처스는 이 생태계 내에서 기존에 하던 것 너머의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고 시드부터 시리즈B까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함으로써 GS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편집자주
지난해 말 국내 지주회사의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및 창업, 생태계 관련 투자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DBR는 국내 주요 지주사 CVC를 자세히 분석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
‘지주사 최초의 국내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2022년 1월7일 닻을 올린 국내 지주사 1호 CVC인 ‘GS벤처스(GS Ventures)’에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까닭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2004년부터 크고 작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온 GS그룹이 어떻게 10여 년간 집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벤처 투자 전문회사에 이식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인지다. 또 다른 하나는 이 신생 법인의 활동이 그간 GS그룹 지주사나 계열사가 개별 CVC팀 단위로 해 온 활동들과 어떻게 차별화될 것인지다. 실제로 이제 막 첫발을 뗀 GS벤처스에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시너지’와 ‘새로운 시각’을 모두 고민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