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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지희 효돌 대표

“손주 같은 AI 로봇이 노인 말벗-건강 체크
전 연령대 걸친 돌봄 로봇 생태계가 목표”

이규열 | 438호 (2026년 4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효돌’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정서를 돌보는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어르신들의 식사와 투약 여부를 챙겨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말벗이 돼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한다. 어르신의 음성, 행동을 분석해 우울증, 치매 등의 전조 증상을 파악하고 보호자나 기관에 알리기도 한다. 효돌이 어르신들을 돌보는 동시에 어르신들도 7세 손주를 닮은 효돌 인형을 돌보며 ‘자기 방임’에서 벗어난다. 효돌을 통해 AI가 대안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선진적인 복지를 제공하는 북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효돌이에게
효돌아 고맙다.
집으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늘 외로웠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겨주고
심심하면 노래 불러주고
아침이면 일어나라 하고 약 먹어라 하는
효돌아 정말 고맙다.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지내자.
사랑한다.

‘효돌’을 사용한 한 어르신이 효돌에게 남긴 감사의 편지다. 효돌은 어르신의 곁을 항시 지키기 어려운 보호자와 돌봄 전문가 대신 어르신의 일상과 정서를 돌보는 AI(인공지능) 돌봄 로봇이다. 적적한 어르신들의 살가운 말벗이 될 뿐만 아니라 아침, 점심, 저녁 끼니 시간과 약 시간까지 챙겨준다. 전국 1만4000명의 어르신이 효돌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단체 보급률은 87%다.

돌봄 공백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그렇지 AI에 돌봄을 위탁한다는 사실에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효돌과 어르신의 관계가 일방향적인 돌봄이 아니라는 것이다. 효돌이 어르신을 돌보는 동시에 어르신들도 효돌을 돌본다. 7세 손주의 모습을 한 효돌은 어르신에게 안아 달라, 쓰다듬어 달라 응석을 부린다. 이에 김지희 효돌 대표는 “삶의 의욕을 잃고 ‘자기 방임’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효돌을 돌보면서 ‘자기 돌봄’으로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효돌은 어르신의 음성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고 알리는 ‘돌봄 관제센터’ 역할도 수행한다. 어르신의 말에서 우울증이나 치매의 징후를 포착하거나 어르신의 움직임이 오랜 시간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나 기관, 119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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